‘위안부’ 문제 웹사이트
Fight for Justice 일본군 ‘위안부’—망각에 대한 저항·미래에 대한 책임
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일본군 ‘위안부’란 일본에 의한 침략전쟁 과정(1931~1945년)에서 일본군이 입안·관리·통제한 군 위안소에 일정 기간 구속되어 일본군 장병의 성적 상대를 강요당하며 ‘위안부’로 불린 여성들을 가리킵니다. ‘위안부’로 동원된 것은 일본 및 일본의 식민지·점령지의 여성들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일본인, 조선인, 대만인, 중국인, 화교(화인), 필리핀인, 인도네시아인, 베트남인, 말레이인, 태국인, 버마인, 인도인, ‘유라시안’, 괌, 태평양도서의 사람들,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네덜란드인 등이 있었습니다.
1990년대 초, 한국 여성운동의 문제 제기와 한국 피해 여성 김학순의 공개증언과 제소, 이에 따른 일본인 연구자·시민에 의한 공문서 자료·전 일본군 병사에 의한 가해 증언의 발굴 등을 계기로 1992년 1월에 일본 정부가 ‘일본군의 관여’를 인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후 아시아 각국의 피해 여성들이 주체가 되어 일본 국내외에서 문제 해결과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내각관방장관(자민당)이 1993년 8월에 제2차 정부조사에 입각해 ‘위안소의 설치, 관리’, ‘위안부의 이송·모집’에 대한 군의 관여, 모집과 위안소 생활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와 반성’을 표명했습니다 (‘고노 담화’).
그러나 일본 정부는 피해자 개인에 대한 국가 배상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총리와 정치가가 ‘위안부’의 사실관계 및 강제성을 부정하는 발언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쿠마라스와미 보고서·맥두걸 보고서 등 ‘위안부’ 문제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는 UN 인권위원회를 비롯한 국제기구는 물론 2007년에는 미국 하원 본회의, 네덜란드 하원 의회, 캐나다 하원 의회, EU 의회, 2008년에는 한국 국회, 대만 입법원에서 일본 정부를 상대로 피해자에 대한 사죄·보상을 요구하는 권고 및 결의가 수차례 제기되는 등 세계사적인 사건으로 발전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는 피해자의 증언과 역사연구의 성과에 입각해 ‘위안부(“comfort women”)’라고 불린 여성에 대해 일본군에 의한 위안소에서의 강제적인 성적 행위가 있었던 사실, 즉 ‘위안부’ 제도가 ‘성노예 제도(“sexual slavery”)’였던 사실, 나아가 약취 및 유괴 그리고 인신매매 등에 의한 강제연행이 존재했다는 사실이 명백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사회에서는 ‘강제연행은 없었다’, ‘고노 담화를 철회해야 한다’, ‘위안부는 상행위’, ‘위안부의 증언은 날조’ 등 사실에 반하는 언행 및 발언(인터넷 상의 유언비어 및 헤이트스피치 등)이 일상적으로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가 개설되었던 시기에는 아베 총리가 ‘고노 담화의 재검토’에 대해 언급하였으며(2012년 12월 27일), 또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이 “(당시) 위안부 제도가 필요했다는 것은 누구라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2013년 5월 13일)라고 발언해 국내외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021년에는 일본 정부가 ‘종군위안부’라는 표기를 교과서에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지 못하다고 각의 결정하는 등 역사교육에 정치적 개입(교육기본법 상에서 금지하는 ‘부당한 지배’)을 실시했습니다. 이러한 언행·행동은 일본군과 일본 정부의 책임을 부정하기 위해 사실관계를 유리한 쪽으로 잘라내어 왜곡되게 해석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피해 여성의 명예와 존엄을 침해하고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목표로 일본군 ‘위안부’ 제도에 관한 역사적인 사실관계와 책임 소재를 자료 및 증언 등 명확한 출처·근거를 가지고 제공하는 것
――이것이 이 웹사이트의 가장 큰 사명입니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20여 년간에 걸쳐 ‘위안부’ 문제의 진상규명과 문제 해결에 힘써 온 일본의전쟁책임자료센터, ‘전쟁과 여성에 대한 폭력’ 리서치액션센터(VAWW RAC / VAWW-NET 재팬의 후속단체), 두 단체가 중심이 되어 2013년 1월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 Web 사이트 제작위원회를 설립했습니다. 이 사이트의 취지에 공감하는 연구자·전문가, 기술자, 저널리스트, 아티스트, 시민운동단체 등의 협력과 연계를 통해 ‘위안부’ 문제의 사실관계에 특화된 전문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일본어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영어를 비롯해 다국어를 통한 정보 전달에도 대응해왔습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일본군 ‘위안부’라는 명칭을 사용합니다. 1990년대에 아시아 각국의 피해 여성들의 증언을 통해 구체적이고 다양한 전쟁터에서의 성폭력 피해 양상이 드러나게 되면서 ‘종군위안부’라는 용어에 대한 재검토가 제기되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책임의 소재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일본군을, 그리고 비판의 의미를 담아 따옴표를 붙여 일본군 ‘위안부’라 표기했습니다. ‘망각에 대한 저항·미래에 대한 책임’이라는 문구는 ‘위안부’ 문제의 사실을 왜곡하고 망각을 강요하는 세력에 저항함과 동시에 역사적 사실을 미래에 전달할 책임을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됐습니다.
2013년에 개설된 이 사이트는 당시로서는 표준적인 구조의 사이트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스마트폰에 대응하지 않거나 사이트 갱신이 용이하지 않다는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입문적 내용의 ~~ 라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2022년에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사이트를 리뉴얼했습니다. 특히 지속가능한 일본군 ‘위안부’ 해결 운동을 목표로 젊은 세대가 입문용 영상 등의 새로운 컨텐츠를 제작함으로써 사이트 구축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다음 4가지 중심적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4가지 파트
“기초지식” –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사실관계를 제공합니다. 2023년 사이트 리뉴얼에 맞춰 새로운 입문용 영상 및 만화 등의 코너를 신설했습니다. 처음 방문하시는 분은 먼저 이 파트를 둘러보시기를 권합니다.
“더 알고 싶다면” – 일본군 ‘위안부’ 문제, 식민지 지배·침략전쟁에 관한 왜곡된 주장·의문에 답합니다. 일문일답 방식으로 근거를 제시하면서 사실관계를 밝히고 있습니다. 사이트 리뉴얼에 있어 2015년에 출판하고 2018년에 증보판을 낸 책자 『朝鮮人「慰安婦」と植民地支配責任』(『조선인 ‘위안부’와 식민지 지배 책임』)에 수록된 Q&A를 추가하는 등 내용을 보강했습니다.
“해결을 위한 길” –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일본 정부의 견해, 아시아 피해 각국 정부의 견해, 국제사회의 목소리, 세계 각국의 전쟁 책임·식민지 책임의 현황을 전합니다. 이 파트도 리뉴얼에 있어 위 책자의 내용을 추가하는 등 내용을 보강했습니다
“증언과 자료” – ‘증언’ 코너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피해자가 증언에 나선 경위와 피해자의 현재, 피해자와 가해 병사의 증언을 제공합니다. ‘일본군 성노예제를 재판하는 여성국제전범법정’(2000년 12월 도쿄에서 개최) 등의 영상도 제공합니다. 당사자가 아니라면 말할 수 없는 역사의 증언에 귀 기울여 봅시다. ‘자료’ 코너에서는 일본군 및 일본 정부 등의 기초자료를 정리했습니다.
●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
‘위안소 맵’ – 피해자·가해 병사의 증언, 공문서 등에 근거해 작성했습니다. 클릭하면 그 도시·마을에 관련된 공문서와 증언 등이 표시됩니다.
‘3분 메시지’ – 일본·세계 각지를 무대로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책·영상 자료 가이드’ – 한층 더 깊게 알기 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 웹사이트의 작성자는 지금껏 ‘위안부’ 문제의 진상규명, 일본의 식민지 지배·침략전쟁 및 세계 각국의 과거청산에 관한 연구에 관여한 연구자·전문가,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 헌신해 온 운동단체 및 시민들입니다. 가독성을 우선해 주석 등은 생략하였으나 관심이 있으신 분은 참고문헌(책·영상 자료 가이드도 참조)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사이트의 문장 등을 무단으로 가공하는 행위는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사이트는 전문가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취지에 공감하신다면 모금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이 사이트가 ‘위안부’ 문제의 사실관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 피해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데 공헌할 수 있기를 마음 속 깊이 바랍니다.
2013년 8월 1일 (창설)
일본군 ‘위안부’ 문제 Web 사이트 제작위원회
공동대표: 요시미 요시아키(吉見義明) · 니시노 루미코(西野瑠美子)
2021년 5월 2일 (갱신)
일본군 ‘위안부’ 문제 web 사이트 제작위원회 (Fight for Justice, 약칭 FFJ)
공동대표: 요시미 요시아키(吉見義明) · 김부자(金富子)
상임이사: 이타가키 류타(板垣竜太) 오카모토 유카(岡本有佳) 가토 게이키(加藤圭木)
운영위원: <콘텐츠 팀> 하야시 히로후미(林博史) 오노자와 아카네(小野沢あかね) 이이쿠라 에리이(飯倉江里衣) 히토미 사치코(人見佐知子) <차세대를/가 만드는 영상 프로젝트>
일본의전쟁책임자료센터
‘전쟁과 여성에 대한 폭력’ 리서치액션센터(VAWW RAC)